이란 외무 "미국 조치에 따른 결과 있을 것"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미국의 조치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14일, 자리프 장관이 미국의 조치를 규탄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서한을 전 세계 각국 외무장관에게 보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RNA 통신은 또 자리프 장관이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안보리에도 미국의 조치는 불법이라고 규탄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도 테헤란 등 이란 곳곳에서는 지난 12일,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일,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이 외국의 정규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