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대화 속도 완벽…서두를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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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언급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진행 속도에 대해 완벽하며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과 올 연말까지 비핵화 방안을 짜기 위해 협력 중이라면서 더 빨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서 현지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경제 토론회에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자신은 현재 북한과의 대화 진행 상황과 속도에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서둘러 진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지금 완벽한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좋은 관계를 맺었고, 제재는 그대로입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더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며, 대화는 좋은 것이고 얼마든지 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차 미북 정상회담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는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다시 한 번 김 위원장이 했다는 비핵화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텍사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도 시정연설을 봤다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구체적 방안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 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짓고 싶다고 했으며, 자신은 그 작업을 더 빨리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앞서 지난 주말 페루를 방문해, 대북 제재의 목적은 비핵화라며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는 북한 비핵화 목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또 파라과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어도 여섯 차례 자신에게 직접 비핵화를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