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대북 제재 지속…국제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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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대북 경제 압박과,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강양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에 대한 경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함에 따라 북한을 비핵화할 또 하나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 공조를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여러분은 나의 팀이 동맹인 일본과 한국과 협력하고 공조를 위해 모스크바와 베이징에 다녀온 걸 봐왔습니다.”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올여름에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을 이룰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협상 대표는 대통령이 결정하고 자신은 여전히 키를 잡고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제기한 6자 회담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반드시 끌어내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형성된 위기를 해결해야 합니다.”

포드 차관보는 이어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의무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가 열리는 내년 5월까지 진전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