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시진핑 “5.4 운동 100주년, 청년들 애국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5·4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했다.

중국이 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 운동인 5·4운동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30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올해는 5·4운동 100주년이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라며 “5·4운동의 애국주의와 혁명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당과 인민이 하나로 단결해 민족부흥의 길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5·4운동의 정신을 발현하는 것이라며 애국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이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를 견지하고 배금주의와 극단적인 개인주의 등 잘못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젊은 학생들의 시위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앞서 지난 1986년 6월 톈안먼 광장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으며, 중국 당국은 이를 유혈 진압해 수백 명에서 최대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4운동이란 1919년 5월 베이징 대학생 등이 중심이 돼 벌인 반제, 반봉건 시위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