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외교 실패 대비…환적 단속 강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지한다면서 최우선 해법은 외교이고 미군은 외교 실패에 대비해 계속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불법 환적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확대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강양우)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해법은 외교이며, 미군은 외교 실패에 대비해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 미국 국방장관 대행]
“군사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입장과 작전, 힘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 훈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어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 외교관들이 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할 것이라며, 미북 비핵화 협상 중에도 현재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 미국 국방장관 대행]
“이행되고 있는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제재를 유지하기 위해 방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출석한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정제유 등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물품들의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 항공과 해상 작전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배치된 주한 미군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달성을 위한 국무부의 최대 압박 캠페인 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들은 미국과 동맹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연합 훈련은 축소됐지만, 준비태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셉 던포드 / 미 합참의장]
“현재의 미한 연합훈련은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인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를 지속해서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또 북한은 여전히 핵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태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