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일 정상, 북한 문제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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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발사에 대한 특별한 언급 대신, 지난주 북한자유주간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강양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발사에 대한 특별한 언급 대신, 지난주 북한자유주간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북한과 무역 문제에 대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달성 방법에 대한 양국의 의견 일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번 사안을 포함해 의견 교환을 하고 정세 분석과 향후 대응에 대해 면밀한 조율을 했다”면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미일 전문가 협력해 분석할 것이라고 일본 NHK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단거리 발사체 사안에 대해 마이크 폼페오 장관의 발언 외에 추가할 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5일 폭스뉴스, ABC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발사체는 직접적 위협이 아니라면서,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즉 FFVD를 실현할 기회가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 국무장관 (ABC)]
“우리는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결과를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여전히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을 거듭 말해왔습니다.”
we still believe that there is an opportunity to get a negotiated outcome where we get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Chairman Kim has repeated that, he's repeated that quite recently, in fact.

국무부는 그러면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과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내고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계속 주의를 환기하는 탈북민과 인권단체들의 노력을 인정하며, 북한 정권은 수십년간 잔악한 인권 유린을 자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10만명이나 갇혀있다면서 미국은 계속 국제 단체들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