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14일 러 외무장관과 회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6일 제17차 북극이사회 각료회의에서 별도회담을 열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 러시아 소치에서 만난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두 장관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와 북한 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사태 등 국제 현안에서 대립하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6일) 핀란드에서 열린 북극협의회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잠깐 만났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두 나라 사이에 분명히 이견이 있지만, 접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을 방문 중인 폼페오 장관은 오늘(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과의 면담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긴급한 이유로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폼페오 장관이 조만간 다시 독일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