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일 “FFVD 긴밀한 공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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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방장관으로 공식 지명된 패트릭 섀너핸 장관 대행은 미국은 외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국방부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 만나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방장관으로 공식 지명된 패트릭 섀너핸 장관 대행은 미국은 외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국방부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복귀한 폼페오 국무장관은 9일 워싱턴을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 FFVD를 위한 양국 간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두 장관은 회동에서 미일 동맹과 점증하는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또 미일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스가 장관이 말했습니다.

이날 국방장관으로 공식 지명된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의 거듭된 발사에도 외교를 고수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 미 국방장관 대행
“그들이(북한이) 발사한 게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외교를 고수할 것입니다.”
“I know what they fired. Right? I think we'll hold off on talking about what it is but we're going to stick to our diplomacy.”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것이 “미사일과 로켓”이었다고 말했던 섀너핸 장관 대행은 추가 발사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국방부는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원칙을 거듭 밝혔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 미 국방장관 대행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우리의 작전이나 태세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가 필요한 준비 태세를 조성해가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And, as you all know, we haven't changed our operations or our posture. We continue to generate the readiness we need in case diplomacy fails.”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추가 발사체와 관련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0일 강경화 외교장관 등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여기에서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 누구도 행복하지 않으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의 관계는 계속된다면서도, 북한은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