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사태와 관련 자신의 고위 외교안보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고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자신의 생각보다 앞서 미국이 전쟁준비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대해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접근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 지도자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뉴욕타임스 신문이 중동에 대한 나의 강력한 정책에 대해 가짜 뉴스를 썼다며 정부내 갈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견해가 표출될 수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가 한다며 이란이 곧 미국과의 대화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비해 항공모함과 폭격기를 중동에 배치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이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과 전쟁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