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19일 말했습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는 중동 지역에서 전쟁을 원하지도 않고, 벌이려고도 하지 않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그러나, 이란이 전쟁과 적대를 선택한다면 사우디는 굳건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또 국제사회에, 이란이 전쟁을 일으키고 파괴와 혼돈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함께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알주바이르 장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 사건과 관련, 아랍에미리트(UAE)와 제3국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조선 피격에 이어 14일에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송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사우디는 유조선과 송유시설 공격 모두 이란이 배후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