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인터넷’ 위성 발사

2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 첫 위성 60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어제(2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 첫 위성 60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쏴 올렸습니다.

지구 저궤도에 1만2천기의 위성인터넷 체계를 구성해 세계 모든 곳에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스타링크'(Starlink)’ 구상을 밝힌 지 4년 만입니다.

기존 위성 인터넷은 지상통제소와 위성 간 일대일 통신만 가능했습니다. 서비스 범위가 한 나라로 한정되고, 속도도 비교적 느렸습니다.

하지만 우주 인터넷은 수많은 위성이 서로 통신하면서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조만간 6차례에 걸쳐 위성 60기를 추가 발사하고, 이번에 쏴 올린 60기를 합친 420기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르면 내년을 우주 인터넷 출범 시기로 잡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