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나도 김정은도 협상 원해…만나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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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회담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을 하고 싶어하고 자신도 김 위원장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회담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을 하고 싶어하고 자신도 김 위원장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 방문이후 아일랜드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나온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공항에서 만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적절한 시점에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협상을 하고 싶어하고 자신도 김 위원장과 협상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합의 성사가 되길 원하고 저도 그렇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그를 다시 보기를 기대합니다.”
“Now Chairman Kim likes to make a deal and I’d like to make a deal with him. I look forward to seeing him at the appropriate time”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북한과의 대화는 꽤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핵과 탄도미사일 시험 등을 감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핵 실험 등 중대한 일을 오랜 기간 동안 감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정권에선 북한이 항상 핵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지만 내가 취임 한 뒤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When I became president and before that you know it was all the time nuclear testing, ballistic missile testing and now there was nothing.”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 결렬의 책임을 물어 고위 간부를 숙청했다는 보도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1명은 처형되지 않았다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협상한 북한 측 중 하나는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가 죽었다고 보도했지만 아닙니다. 그는 북한 지난 밤 극장에 있었습니다. 죽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거론된 사람들 중 1명은 처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숙청설에 포함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등 나머지 외무성 당국자 4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