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불법 환적 단속…대규모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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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지역 사령관이 와이즈 어니스트호 억류 과정을 포함해 최근 북한의 불법 환적 단속 지원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신속 대응 부대편성을 통해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지역 사령관이 와이즈 어니스트호 억류 과정을 포함해 최근 북한의 불벅 환적 단속 지원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신속 대응 부대편성을 통해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 지역사령관인 린다 페이건 중장이 10일 각국 언론사가 참가한 전화 회의에서 버솔프 경비함의 전개 등 최근 북한의 불법 환적 단속 지원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페이건 사령관은 지난 3월 이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전개한 버솔프 경비함 전개가 북한 불법 환적 단속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페이건 /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 지역사령관
“미 7함대와 인도태평양 함대의 지휘를 받으며 북한의 불법 환적 활동에 대한 단속을 지원했습니다.”
“The Goal was to deter and disrupt that illicit ship-to ship transfer activity that’s been going on and remains a focus area that the primary mission owner is the 7th fleet and PAC Fleet and we provided support to them”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한 혐의로 미국령 사모아에 정박시킨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억류 과정의 역할도 설명했습니다.

린다 페이건 /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 지역사령관
해안경비대는 억류 과정에 참여한 연방 정부 일원으로 선원과 선박, 예인과정에서 안전성에 집중했습니다.
“We as an agency were very focused on Safety. Safety of the crew, safety of the vessel and ensuring that the tow and the transit with that vessel was safe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실렸던 북한산 석탄은 억류하지 않고 동탄호로 하역하게 된 경위를 묻는 VOA의 질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페이건 사령관은 해당 지역에서의 단속 강화를 위한 대규모 쾌속정 배치도 예고했습니다.

오는 8월 두척의 국가 안보 관련 최신 쾌속정의 취역과 동시에 154 피트에 달하는 각각 3척의 신속 대응 쾌속정을 호놀룰루와 괌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페이건 /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 지역사령관
“이는 대폭 강화된 역량을 의미하며 규범과 질서에 기초한 태평양을 만들고 지역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It’s an increased capacity and capability for us, the US Coast Guard, and will help allow us again, to continue with the engagement with partner nations in the region”

미국 해안경비대는 경찰이 아닌 별도 군사 조직으로 분류되며, 대북 제재 위반 선박에 대한 공해상 검색과 항구 예인 권한도 갖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