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와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극단주의 세력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세력 간 교전으로 적어도 3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관측소는 이날 새벽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극단주의 조직 전투원과 반군 전투원이 숨졌으며,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과정에서는 26명의 친 시리아 정부 전투원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남부와 하마주 북부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극단주의 조직원 21명과 무슬림 전투원들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 편에 선 터키는 지난해 9월 이들립 지역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는 이들립 주변 지역에 긴장완화지대(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휴전을 감시하기 위한 초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