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홍콩에서 어제(1일)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 완전 철회와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것은 중대한 불법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전날 밤 유리창을 부수고 입법회 건물로 난입한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는 법률에 따라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홍콩 정부와 경찰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홍콩의 시위 사태에 대한 어떤 외국의 논평이나 개입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같은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며 다른 나라들은 어떤 형태로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지지하지 말고 잘못된 신호를 보내거나 잘못된 행동을 취하는 것을 삼가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콩 주재 중국 최고대표기관인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도 이날 대변인 명의로 겅 대변인의 성명과 거의 똑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