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의 국가관광총국 김춘희 관광국장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크게 보도했습니다.
김 국장은 북한이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통신 분야에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와 호텔 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른 시일 안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등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면서, 북한 정부는 중국 기업인들이 북한의 호텔이나 관광지,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며 투자 기업에게는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취재진이 지난 24일 직접 평양으로 가서 인터뷰를 한 뒤 크게 나와 다섯 차례에 걸친 북중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중국의 북한 지원의 단면으로 해석됐습니다.
실제로 북중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언론은 지난주 북한 함경북도의 농업대표단이 흑룡강성의 쑤이화시를 방문해 옥수수 개발회사와 농업 단지 등을 시찰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북한 최초로 중국어능력시험인 한어수평고시 시험 센터가 설립되는 등 양국 교류는 교육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를 피한 중국의 지원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이클 오펜하이머 / 뉴욕대 세계문제센터 교수]
“중국이 대북 제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잘 유지하고 있죠. 중국은 스스로 북한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중국이 대미 외교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북한을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고든 창 / 변호사∙동북아시아 전문가]
“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서로 떨어뜨리려고 다양한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죠. 중국이 외교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북한이 유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해결 기미 없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재 적용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북중간 교류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김 국장은 북한이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통신 분야에서 이동통신 로밍 서비스와 호텔 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른 시일 안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등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면서, 북한 정부는 중국 기업인들이 북한의 호텔이나 관광지,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며 투자 기업에게는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취재진이 지난 24일 직접 평양으로 가서 인터뷰를 한 뒤 크게 나와 다섯 차례에 걸친 북중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중국의 북한 지원의 단면으로 해석됐습니다.
실제로 북중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언론은 지난주 북한 함경북도의 농업대표단이 흑룡강성의 쑤이화시를 방문해 옥수수 개발회사와 농업 단지 등을 시찰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북한 최초로 중국어능력시험인 한어수평고시 시험 센터가 설립되는 등 양국 교류는 교육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를 피한 중국의 지원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이클 오펜하이머 / 뉴욕대 세계문제센터 교수]
“중국이 대북 제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잘 유지하고 있죠. 중국은 스스로 북한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중국이 대미 외교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북한을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고든 창 / 변호사∙동북아시아 전문가]
“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서로 떨어뜨리려고 다양한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어려웠죠. 중국이 외교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북한이 유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해결 기미 없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재 적용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북중간 교류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