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 등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방콕에서 북한과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약속 위반’은 아니라며, 협상 재개를 위한 북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1일 태국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지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방콕에 있는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할 기회를 가지지 못할 거 같아 유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준비 돼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팀을 보내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비핵화 등 미북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에서 약속한 일들을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머지않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낙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나는 그 같은 일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외교적으로, 형식을 갖춰 북한과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나 한반도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미북의 의지를 환영한다며, 대화 재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1일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폭스 뉴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인데, 최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의 첫 공개적 반응입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이 아직 비핵화 실무 협상을 언제 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1일 태국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지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방콕에 있는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할 기회를 가지지 못할 거 같아 유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준비 돼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팀을 보내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비핵화 등 미북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에서 약속한 일들을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머지않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낙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나는 그 같은 일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외교적으로, 형식을 갖춰 북한과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나 한반도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미북의 의지를 환영한다며, 대화 재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1일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폭스 뉴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인데, 최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의 첫 공개적 반응입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이 아직 비핵화 실무 협상을 언제 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