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영향으로 북한 선박의 운항이 매년 급감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엔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검사를 통과한 선박은 단 한 척도 없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 이른바 도쿄 MOU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해외 항구에서 안전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은 32척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52척과 비교해 20척, 약 62% 줄어든 것으로, 북한 선박의 운항 횟수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전 세계 선박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모든 선박의 입항 횟수를 다 반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안전검사를 받은 선박이 줄어들었다는 건 해외로 운항을 한 북한 선박의 전체 숫자 역시 줄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북한 선박들의 운항 감소는 제재 국면 이후 계속 관측되는 현상입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안전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은 275척이었지만, 2017년에는 185척으로 줄어들고 지난해에는 79척으로 급감했습니다.
북한 선박들이 중국보다 러시아로 더 많이 향한 점도 주목됩니다. 올해 검사를 받은 32척 중 중국에서 검사가 이뤄진 선박은 12척으로 러시아의 20척보다 적었습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북한 선박들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이 중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안전검사 대상이었던 북한 선박 32척 모두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가운데 동명 9호와 청단호, 사향산 호 등 6척은 결함이 발견될 때까지 출항이 보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북한의 빈곤을 보여줍니다.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은 산업화가 꽤 잘 이뤄졌던 나라입니다.”
북한 선박들은 상당수가 1970~80년대 건조된 노후 선박들입니다. 이들 선박들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결함 발견률 100%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 이른바 도쿄 MOU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해외 항구에서 안전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은 32척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52척과 비교해 20척, 약 62% 줄어든 것으로, 북한 선박의 운항 횟수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전 세계 선박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모든 선박의 입항 횟수를 다 반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안전검사를 받은 선박이 줄어들었다는 건 해외로 운항을 한 북한 선박의 전체 숫자 역시 줄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북한 선박들의 운항 감소는 제재 국면 이후 계속 관측되는 현상입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안전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은 275척이었지만, 2017년에는 185척으로 줄어들고 지난해에는 79척으로 급감했습니다.
북한 선박들이 중국보다 러시아로 더 많이 향한 점도 주목됩니다. 올해 검사를 받은 32척 중 중국에서 검사가 이뤄진 선박은 12척으로 러시아의 20척보다 적었습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북한 선박들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이 중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안전검사 대상이었던 북한 선박 32척 모두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가운데 동명 9호와 청단호, 사향산 호 등 6척은 결함이 발견될 때까지 출항이 보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북한의 빈곤을 보여줍니다.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은 산업화가 꽤 잘 이뤄졌던 나라입니다.”
북한 선박들은 상당수가 1970~80년대 건조된 노후 선박들입니다. 이들 선박들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결함 발견률 100%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