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국에 무역협상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협상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공급망은 무너지고 기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어려워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중국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기대하고 협상을 늦추고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보복조처로 미국 원유에 새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중국정부는 2일 미국의 15%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세계 무역기구(WTO)에 제소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최근 (미국이 단행한) 관세 조치는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과 미국 지도자가 이룬 합의를 위반한다”며 제소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