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 동맹…한반도 평화·번영 토대”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미-한 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상황에 있다며 미-한 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미-한 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상황에 있다며 미-한 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4일 몰디브에서 열린 '인도양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남북한 경제력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한반도 한밤 중 위성사진’을 청중들에게 보여줬습니다.

1953년 한국은 민주주의와 미국과의 동맹,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자유롭고 개방된 파트너십을 선택했지만, 북한은 다른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이 사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30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원조 수혜국에서 기부 국가가 됐다”며, 이런 성공의 배경에 굳건한 미-한 동맹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이자, 역내 안보와 안정에 대한 초석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에 비해 많은 진전을 보인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유엔이 금지한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집요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신이 태평양사령관이었던 1년 반 전과 비교해 “훨씬 더 낙관적인 지점에 있다”는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월 판문점 회동을 “진정으로 역사적인 만남”이었다고 평가한 뒤, 그 순간은 미한 동맹의 힘과 더불어 한반도 그리고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안정에 대한 상호 희망을 진전시키는 데 대한 두 나라의 결속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중국에 대해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 등 여러 중요한 사안에 잘 협력하는 나라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현재 국제 질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