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상상조차 불가능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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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이 세계적인 강연 행사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했습니다. 자유 세계의 사람들이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탈북민이 세계적인 강연 행사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했습니다. 자유세계의 사람들이 억압 받는 사람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민 출신의 인권활동가인 박연미 씨가 세계적인 강연 행사인 ‘테드(TED)’ 무대에 섰습니다.

박연미 씨는 자신이 경험했던 북한의 참혹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북한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상상 조차 불가능한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연미 / 탈북민 인권운동가
“북한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기 때문에 세계의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열린 ‘테드 2019’ 행사의 일환으로 참여한 박연미 씨의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10분 40초 분량으로 공개됐는데, 이후 1주일 만에 동영상 조회수가 약 1백만 건을 기록하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영상 보기: 'What I learned about feedom after escaping North Korea'

테드 측은 박연미 씨의 탈북은 전 세계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제 박 씨는 전 세계의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연미 씨는 자유세계 사람들이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연미 / 탈북민 인권활동가
“자유세계에 사는 우리가 억압 받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유를 잃었을 때 누가 우리를 위해 싸우겠습니까?”

박연미 씨는 2014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4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 연설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1백 90여 개 나라의 젊은 지도자 1천 3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주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절실하게 자유를 찾아 죽어가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박 씨는 2014년에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여성 100인’에 선정됐고, 2015년에는 영문 회고록 ‘살기 위하여’를 통해 전 세계에 북한 인권 실상을 알렸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