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해야 국제적 대북 제재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라며 이를 위한 최대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26일 하원 외교위 아태 비확산소위 청문회에서 대북 협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가혹하고 징벌적인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약속했던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제재 완화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우리는 이 같은 압력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가 이미 거듭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말이죠. 1990년대 그의 전임자들도 반복적으로 해왔던 약속입니다.”
역사가 말하듯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북한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면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북한과의 직접 관여는 전례가 없던 것입니다. 실무 협상이 매우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북 간 비핵화 정의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양측의 합의를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제시할 다양한 답안들에 대해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차관보는 이어, 비핵화 검증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배제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런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협상 과정에서 핵물질 생산을 늦췄냐는 질의에는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 이상의 약속을 했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포드 차관보는 이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은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 정책 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대량살상무기와 확산에 대한 전략적 셈법을 바꾸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26일 하원 외교위 아태 비확산소위 청문회에서 대북 협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가혹하고 징벌적인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약속했던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제재 완화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우리는 이 같은 압력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가 이미 거듭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말이죠. 1990년대 그의 전임자들도 반복적으로 해왔던 약속입니다.”
역사가 말하듯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북한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면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북한과의 직접 관여는 전례가 없던 것입니다. 실무 협상이 매우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북 간 비핵화 정의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양측의 합의를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제시할 다양한 답안들에 대해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차관보는 이어, 비핵화 검증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배제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런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협상 과정에서 핵물질 생산을 늦췄냐는 질의에는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 이상의 약속을 했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포드 차관보는 이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은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 정책 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대량살상무기와 확산에 대한 전략적 셈법을 바꾸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