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8년 만에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습니다.
소말리아 주재 미 대사관은 2일 성명을 내고 "대사관이 소말리아에 다시 연 것은 양국 관계의 또 다른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대사관은 1991년 1월 내전 중 폐쇄됐습니다. 새로운 대사관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국제공항에 근처에 위치했습니다.
도널드 야마모토 미 대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소말리아 사태 개선을 반영하는 의미 있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사관이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국가 전략 이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소말리아의 전반적인 안보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제개발처(USAID)는 소말리아에 2억5천700만 달러의 새로운 인도주의적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