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한일 ‘지소미아’ 연장해야 최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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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사일방어청장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복원을 강조하면서 ‘지소미아’가 유지될 때만이 최적의 미사일 방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중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다양한 운반 체계 개발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의 미사일방어청장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복원을 강조하면서 ‘지소미아’가 유지될 때만이 최적의 미사일 방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중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다양한 운반 체계 개발 움직임을 주시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 주최 강연에 나선 존 힐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최적의 선택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지소미아 연장이 미사일 방어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VOA 기자의 질문에 “한일 양국이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존 힐 /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미일·한일간 양자 정보 공유체계로도 방어 체계 운용은 가능하지만 최적의 방법은 아닙니다.”

힐 청장은 이어 한반도의 미사일 방어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다양한 미사일 체계의 통합성과 상호운용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주한미군 연합 긴급작전 요구에 따라 알래스카에서 실시한 원격 발사 시험 사례를 소개하며, 패트리어트 체계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통합운영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존 힐 / 미사일방어청장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하며 사드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반대의 경우에도 가능하다면 통합 전투사령부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북한이 지난 2일 해상에서 쏜 미사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으로 규정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힐 / 미사일방어청장
“설령 잠수함탄도미사일이 개발된다해도 미국과 동맹의 잠수함 전력으로도 충분히 억제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힐 국장은 그러나 북한이 다양한 운반체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며 방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 평가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