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사이버 안보 위한 동맹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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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의 사이버 담당 고위 당국자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년 전 컴퓨터 수 천대를 마비시켰던 북한 해커들의 워너크라이 같은 공격을 방어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동맹들과의 협력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미 국토안보부의 사이버 담당 고위 당국자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년 전 컴퓨터 수 천대를 마비시켰던 북한 해커들의 워너크라이 같은 공격을 방어하는 쉽지 않다면서 동맹들과의 협력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 CISA의 지넷 맨프라 사이버 보안 담당 부국장은 최근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 해킹의 위험성을 다시 지적했습니다.

2017년 북한 해커들에 의해 컴퓨터 수 천대가 마비돼 국제적인 피해가 발생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 사건을 거론하며 또다시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면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넷 맨프라 / CISA 사이버보안 담당 부국장
“스스로를 복제하는 악성 프로그램이 또 나타난다면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해커들도 이런 영향을 예상하지 못했을겁니다.”

맨프라 부국장은 그러면서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의 중점 사안은 사이버 공격 방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2017년 당시 미국 내 워너크라이 해킹 사건의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를 들었습니다.

각국의 ‘컴퓨터 비상 대응팀’과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넷 맨프라 / CISA 사이버보안 담당 부국장
“워너크라이가 아시아에서 확산됐을 때 아시아 내 파트너들에게 사태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해외에서 쌓아놨던 파트너십 때문에 정보를 미리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맨프라 부국장은 이어 커져가고 있는 사이버 공격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와 민간 기업, 그리고 동맹들과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안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공유 등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