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9일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폭스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1%의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실시된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높아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탄핵은 되야 하지만 파면은 안된다는 응답은 4%, 탄핵도 안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습니다.지난 7월과 비교해 각각 1%포인트와 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 민주당은 11%포인트, 공화당은 5%포인트, 무소속은 3%포인트 등 전반적인 유권자들의 탄핵에 대한 지지가 증가했습니다.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는 5% 포인트,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남성은 10% 포인트 등 많은 집단에서 탄핵 여론이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대선 경합 주인 '스윙 스테이트' 거주하는 유권자의 탄핵에 찬성하는 비율이 지난 7월보다 10% 포인트가량 급증한 52%로 올라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