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강경 입장 취하고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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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은 미북 실무협상 결렬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후속 미북 정상회담을 원한다면 투명한 핵시설 신고와 미사일 실험 중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의원들은 미북 실무협상 결렬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후속 미북 정상회담을 원한다면 투명한 핵시설 신고와 미사일 실험 중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은 미북 실무협상 결렬과 관련해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미국 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은 계속 공언했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난하면서 미국에게 요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또 비핵화 약속을 했던 북한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좋지만 동시에 미국은 강경한 입장으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은 지속해서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합니다. 최대 압박 캠페인 이행을 의미하는데, 북한 정권이든 그들을 돕는 누구든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잭 리드 상원의원 역시 아직도 북한은 비핵화 조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원한다면 실무협상을 재개해 투명하게 핵시설을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잭 리드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은 핵시설과 핵무기, 핵무기 생산 시설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 어떻게 비핵화를 할지 시간표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있는 외교정책 때문에 북핵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크리스 쿤스 / 민주당 상원의원
“의미있는 협상을 갖는 것이 건설적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외교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부차적 결과들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군사적 태세를 낮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리스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는 좋지만 대화만 있고 북한의 조치가 없다면, 대화를 더 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해야 할지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