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핵화 진전 위한 ‘협상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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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73차 유엔총회에서 미국은 북한에 비핵화 진전을 위해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73차 유엔총회에서 미국은 북한에 비핵화 진전을 위해 협상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로버트 우드 군축대사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대사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우드 대사는 이어 수많은 유엔 회원국들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경우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대사
“북한과 관련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입니다.”

우드 대사는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등에 따른 기존의 안보리 결의, 대북 제재들을 계속 전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또다시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대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접근법을 버리고 새로운 셈법으로 북한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은 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의 용기 있는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간 대화의 운명은 미국의 접근법에 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미국이 북한을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다면 주권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