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등 미국의 동맹 상황이 북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한-일 결속력 약화가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건데요,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다음 달 23일부로 종료되는 가운데, 미한일 결속력 약화가 북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29일 브루킹스에서 열린 “기로에 선 동맹”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한일 갈등이 미국과 북한 간 양자 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박 /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북한은 양자회담을 선호합니다. 각 나라마다 우선순위가 다른 사실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이웃나라들의 각 상황에 맞춰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 박 연구원은 미-한-일 세 나라가 결속력을 보여줘야 북한이 제멋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또 한일 관계가 지금처럼 악화된 데에는 미국이 동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임스 김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행정부와 매우 다른 점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했느냐는 겁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한 일이 없습니다.”
한편 지소미아 종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한국의 철회 결정 재고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6일 일본 방문 중 “한국이 지소미아에 복귀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이달 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한 사건으로 미국, 한국, 일본 모두가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도 한국에 지소미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다음 달 23일부로 종료되는 가운데, 미한일 결속력 약화가 북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29일 브루킹스에서 열린 “기로에 선 동맹”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한일 갈등이 미국과 북한 간 양자 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박 /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북한은 양자회담을 선호합니다. 각 나라마다 우선순위가 다른 사실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이웃나라들의 각 상황에 맞춰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 박 연구원은 미-한-일 세 나라가 결속력을 보여줘야 북한이 제멋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또 한일 관계가 지금처럼 악화된 데에는 미국이 동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임스 김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행정부와 매우 다른 점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했느냐는 겁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한 일이 없습니다.”
한편 지소미아 종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한국의 철회 결정 재고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6일 일본 방문 중 “한국이 지소미아에 복귀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이달 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한 사건으로 미국, 한국, 일본 모두가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도 한국에 지소미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