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은, 미국에 연말까지 제재를 완화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도발 수위를 점점 높여,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북한이 미국에 제재 완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미국이 제재 이행을 완화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정책적 요구 사항을 낮추라고 압박을 넣으려는 겁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발사에 앞서 ‘연말 시한’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킨 것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도 이번 미사일 발사를 최근 북한 고위 관리들의 잇따른 대미 압박과 연계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철, 김계관이 담화 내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지난 두 달간 북한이 해온 행태입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지선'을 넘을 수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재개할 수 있다는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미국이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겠다는 자신들의 협박이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북한의 협박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발사로 미국과 정상회담을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수전 손튼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미국에 추가적인 정상회담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만들어낸 뒤, ‘정상회담을 또 하자’는 대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북한이 미국에 제재 완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미국이 제재 이행을 완화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정책적 요구 사항을 낮추라고 압박을 넣으려는 겁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발사에 앞서 ‘연말 시한’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킨 것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도 이번 미사일 발사를 최근 북한 고위 관리들의 잇따른 대미 압박과 연계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철, 김계관이 담화 내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지난 두 달간 북한이 해온 행태입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지선'을 넘을 수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재개할 수 있다는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미국이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겠다는 자신들의 협박이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북한의 협박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발사로 미국과 정상회담을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수전 손튼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미국에 추가적인 정상회담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만들어낸 뒤, ‘정상회담을 또 하자’는 대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