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평화체제’ 북한에 대한 트럼프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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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 고위 관리가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북한에게 제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량 살상무기는 북한의 체제 안정을 결코 보장해 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 고위 관리가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북한에게 제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량 살상무기는 북한의 체제 안정을 결코 보장해 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내 평화체제라는 개념은 복잡하고 모호하지만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의 미래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웡 /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화체제의 개념은 우리 열망의 한 가운데 있어 강력합니다. 평화체제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비전입니다.”

웡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미북 협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해낸다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내 안정과 번영, 평화가 올 수 있다면서,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미북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상기시켰습니다.

알렉스 웡 /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안정적인 평화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에서 핵심 기둥이었던 것입니다.”

웡 부차관보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70년 동안 진행된 전쟁 상태가 영구적이어서도 안되고 영구적일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략적 전환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는 북한에게 안전의 원천이 아니라 불안감을 키우는 핵심 요소라는 것입니다.

알렉스 웡 /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대량살상무기는 북한에게 안전의 원천이 아니라 북한의 불안감을 키우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더 명확히 해줄 수 있을 겁니다.”

웡 부차관보는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후 교착상태로 이어지는 미북 협상 문제와 관련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