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전문가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바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밝힌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ICBM을 발사할 수 있도록 분리한 발사패드는 이동식 발사대 TEL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입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발사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2017년 발사했던 화성 14호와 15호의 사례를 들면서 모든 이동식 발사대에는 분리할 수 있는 발사패드가 있으며 이 발사패드를 사용한다고 TEL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
“화성 14호와 화성 15호는 환경을 달리해 발사됐습니다. 모든 TEL에는 분리될 수 있는 발사 패드가 있습니다. 차량이 이동해 다른 미사일을 실어올 수 있게 말입니다.”
루이스 소장은 그러면서 관건은 북한이 TEL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을 소형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ICBM을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분리해 발사한 것은 차량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킷 판다 /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
“시험 발사 때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TEL을 이동시켰을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유사시 TEL을 이용해 바로 ICBM을 발사할 수 있을 겁니다.”
판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더 우려되는 점은 북한의 고체연료 미사일 개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연료 주입으로 지체되는 시간 없이 바로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과 한국의 핵 억지력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는 진전이지만 탐지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TEL이 이동될 때 연료 주입 차량과 인력 등 호송대의 이동이 포착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안 윌리엄스 / 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
“북한이 TEL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는 한정돼 있습니다. TEL이 이동할 때는 긴 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윌리엄스 부국장 역시 미사일의 연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미사일 연료는 고체라면서 북한의 고체연료 사용 ICBM 개발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발사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2017년 발사했던 화성 14호와 15호의 사례를 들면서 모든 이동식 발사대에는 분리할 수 있는 발사패드가 있으며 이 발사패드를 사용한다고 TEL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
“화성 14호와 화성 15호는 환경을 달리해 발사됐습니다. 모든 TEL에는 분리될 수 있는 발사 패드가 있습니다. 차량이 이동해 다른 미사일을 실어올 수 있게 말입니다.”
루이스 소장은 그러면서 관건은 북한이 TEL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을 소형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ICBM을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분리해 발사한 것은 차량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킷 판다 /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
“시험 발사 때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TEL을 이동시켰을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유사시 TEL을 이용해 바로 ICBM을 발사할 수 있을 겁니다.”
판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더 우려되는 점은 북한의 고체연료 미사일 개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연료 주입으로 지체되는 시간 없이 바로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과 한국의 핵 억지력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는 진전이지만 탐지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TEL이 이동될 때 연료 주입 차량과 인력 등 호송대의 이동이 포착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안 윌리엄스 / 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
“북한이 TEL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는 한정돼 있습니다. TEL이 이동할 때는 긴 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윌리엄스 부국장 역시 미사일의 연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미사일 연료는 고체라면서 북한의 고체연료 사용 ICBM 개발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