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물밑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이 정상 간 만남만을 고집하고 있어 비핵화 합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이 뉴욕 채널과 스웨덴 정부를 통해 북한에 협상 재개를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무회담 재개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미국과 한국 대통령은 유연성을 갖고 작은 비핵화 진전이라도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북한은 이 기회마저도 놓치고 있습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그러면서 현재 상태에서 북한은 전략 수정 없이 연말까지 미국에 셈법을 바꾸라는 압박과 위협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미북 실무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대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
“미국이 더 많은 융통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 스톡홀름 회담에서 융통성을 보인 쪽은 미국이었고 북한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미북 양측이 물밑 소통은 있지만 만남이나 실무회담 재개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택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도 미국이 대북 협상 기준을 낮춰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미국은 북한이 준수해야 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요구사항들의 기준을 낮춰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태도가 바뀔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북한이 자신들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넘겼다고 새해에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를 실험하는 것은 대단히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을 타격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으며, 2017년의 화염과 분노 국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 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이 뉴욕 채널과 스웨덴 정부를 통해 북한에 협상 재개를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무회담 재개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미국과 한국 대통령은 유연성을 갖고 작은 비핵화 진전이라도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북한은 이 기회마저도 놓치고 있습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그러면서 현재 상태에서 북한은 전략 수정 없이 연말까지 미국에 셈법을 바꾸라는 압박과 위협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미북 실무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대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
“미국이 더 많은 융통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 스톡홀름 회담에서 융통성을 보인 쪽은 미국이었고 북한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미북 양측이 물밑 소통은 있지만 만남이나 실무회담 재개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택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도 미국이 대북 협상 기준을 낮춰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미국은 북한이 준수해야 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요구사항들의 기준을 낮춰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태도가 바뀔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북한이 자신들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넘겼다고 새해에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를 실험하는 것은 대단히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을 타격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으며, 2017년의 화염과 분노 국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