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 미군 4천명 철수 계획 확인

지난 1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들이 미션 수행을 위해 군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이 미군 병력 약 4천 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소식통은 어제(15일) VOA에, 철수가 앞으로 석 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일부 언론들은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4천 명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프간 대통령실은 미군 철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VOA에 미군 4천 명 철수는 이미 양국 정부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약 1만 3천 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 뉴스'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규모를 8천 600명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군 철수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에서 핵심 항목입니다. .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