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직 관리들은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에서 북한에 공개 메시지를 전한 것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연말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그것이 무엇일지에는 여러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 VOA에,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에 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안한 데 주목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 협상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혀왔음에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데 대한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연말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도 담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셉 윤 /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압박을 고조시키는 쪽은 북한입니다. 미국은 현 상황을 진정시키고 싶어합니다. 비건 대표가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윤 전 대표는 미국 측의 이런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연말이 지나면 위성발사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셉 윤 /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련의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는 것을 봐서 미사일 실험 혹은 위성 발사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핵실험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이는 미국,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에게도 도발적이기 때문입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부차관보는 비건 대표가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미국이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상기시키면서 미국은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부차관보
“’대화하고 싶다,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는 미국이 절박해서가 아닙니다. 북한이 설정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과 관여하려는 노력을 하는 겁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하지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혹은 핵실험은 ‘마지막 카드’로 남겨놓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공개적으로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 VOA에,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에 공개적으로 만남을 제안한 데 주목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 협상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혀왔음에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데 대한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연말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도 담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셉 윤 /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압박을 고조시키는 쪽은 북한입니다. 미국은 현 상황을 진정시키고 싶어합니다. 비건 대표가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윤 전 대표는 미국 측의 이런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연말이 지나면 위성발사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셉 윤 /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련의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는 것을 봐서 미사일 실험 혹은 위성 발사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핵실험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이는 미국,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에게도 도발적이기 때문입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부차관보는 비건 대표가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미국이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상기시키면서 미국은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부차관보
“’대화하고 싶다,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는 미국이 절박해서가 아닙니다. 북한이 설정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과 관여하려는 노력을 하는 겁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하지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혹은 핵실험은 ‘마지막 카드’로 남겨놓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공개적으로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