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싸우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관심을 원하고 있으며 어떤 도발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전직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제재의 구멍을 막고,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 압박을 높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대북 업무를 관장했던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싸움이 아니라 관심이라는 해석입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제 경험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은 핵 실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면 그대로 실행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죠. 그는 싸우고 싶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미한 연합훈련과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실험을 동일하게 취급한 것은 큰 실수라며 오는 3월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핵 포기만이 유일한 옵션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북 제재의 강력한 이행을 재개하고 제재의 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북 압박은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립해야 합니다.”
또 구체적인 비핵화 진전 방안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의 검증 가능한 동결에 대한 합의를 우선으로
꼽고, 이어 제재 완화 등 포괄적인 상응 조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첫 번째 우선순위는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데 합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취할 상응 조치들을 따져보는 겁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북한은 야당의 탄핵 추진 등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자신들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하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대북 업무를 관장했던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싸움이 아니라 관심이라는 해석입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제 경험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은 핵 실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면 그대로 실행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죠. 그는 싸우고 싶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미한 연합훈련과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실험을 동일하게 취급한 것은 큰 실수라며 오는 3월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핵 포기만이 유일한 옵션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북 제재의 강력한 이행을 재개하고 제재의 구멍을 막아야 합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북 압박은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립해야 합니다.”
또 구체적인 비핵화 진전 방안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의 검증 가능한 동결에 대한 합의를 우선으로
꼽고, 이어 제재 완화 등 포괄적인 상응 조치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첫 번째 우선순위는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데 합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취할 상응 조치들을 따져보는 겁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북한은 야당의 탄핵 추진 등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자신들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하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