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일·호주 사령관…대비태세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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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의 해군 사령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2018년 회의에서 합의했던 ‘태평양 선봉’ 연합훈련 뒤 가진 첫 회의로 각국의 안보 위협을 확인하고 연합태세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선명)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의 해군 사령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원탁회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2018년 회의에서 합의했던 ‘태평양 선봉’ 연합훈련 뒤 가진 첫 회의로 각국의 안보 위협을 확인하고 연합태세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미국의 해외 주둔 함대로는 최대 규모인 일본 요코스카의 미 7함대 블루릿지호입니다.

지난 17일 빌 메즈 미 7함대 사령관과 한국의 이성환 해군 작전사령관, 또 일본의 히로유키 카쓰이 해상자위대 사령관과 호주의 조나단 메드 왕립 해군 사령관이 블루릿지호에서 사령관 원탁회의를 가졌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들 4개국 사령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연합 훈련과 해양법∙규범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공유와 해상 합동훈련을 통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권역별 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입니다.

회의를 주관한 메즈 미 7함대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논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뒷받침하는 견고한 협력관계를 사전에 구축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8년 합의한 다국적 해군 연합훈련 ‘태평양 선봉’ 훈련이 지난해 진행된 뒤 열린 첫 사령관 회의입니다.

사령관들은 훈련 당시 괌과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 구축함 등을 파견해, 연합기동과 대잠수함 훈련 등 인도-태평양 지역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당시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해군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미국 주도의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4개국 해군 사령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위협을 확인하고, 연합훈련을 통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