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병이 전 세계에서 가속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30만 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첫 발생 67일 새 10만 명에 달했고, 이후 추가로 11일 만에 20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감염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오늘(24일) 0시 기준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8만 명과 1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8만 1천여 명이며, 이 중 3천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확진자 6만3천여 명에 사망자 6천여 명으로 가장 큰 피해국입니다.
스페인은 3만5천 건 이상이 확인됐으며, 2천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독일도 확진자가 약 3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란과 프랑스는 각각 2만3천 건과 2만 건 이상이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