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깨지기 직전이라며 경고했습니다.
탈레반은 5일 성명에서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폭력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민간인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5천 명의 탈레반 대원들의 석방을 연기한 아프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탈레반은 도시의 아프간 군사 시설과 정부 보안군, 국제연합군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신들은 협상 내용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프간 주둔 소니 레겟 미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탈레반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레반에 폭력을 줄일 것을 거듭 촉구하며 미군이 공격을 받을 경우, 아프간 정부군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과의 포로 교환은 기술적인 이유 등으로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양측은 100명의 탈레반 대원과 20명의 정부군을 석방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