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시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9일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라며 "이 순간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명령 해제에는 현재 정해진 기한이 없다”라면서 “별도 명령을 통해 이를 해제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당국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서울에서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9일 오전 기준으로 한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약 1만800명, 그리고 사망자는 256명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 사례가 대폭 줄어들자 한국 정부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학교를 단계적으로 열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