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국과 ‘중국산’ 라벨 문제 논의할 것

중국산임을 표시하는 'MADE IN CHINA' 라벨.

홍콩 정부가 17일 홍콩 제품에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벨을 부착하는 문제를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에드워드 야우탕와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우탕와 장관은 홍콩이 수출품에 자체적 라벨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명시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11일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25일 이후부터 홍콩산 수입품에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산 라벨을 붙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우탕와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의 긴장상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이 차질을 빚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