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사회기반시설 확충하지 않으면 중국에 밀릴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에서 일부 상원의원들과 만나 사회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미국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지 않으면 중국에 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부 미 상원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시 주석과의 2시간 동안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자신은 시 주석을 잘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교통과 환경 분야에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이유로 미국이 중국보다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평한 경제 관행과 홍콩 탄압, 신장 지역 인권 침해, 타이완 등 역내에서의 점증하는 강압적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타이완과 홍콩, 신장 문제에 대해선 "중국 내정"이라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