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켄터키주 셰퍼즈빌 맥케슨의 보관 시설에서 배포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미국 존슨앤드존슨사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사용을 어제(11일) 승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EU 집행위원회에 해당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EU가 지금까지 승인한 백신은 존슨앤드존슨 외에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 등 4개 종류가 됐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합니다. 또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관리와 운송이 비교적 편리합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으로 EU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백신의 면역 효능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 떨어집니다. 임상시험 결과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면역 효능은 평균 66%를 기록했습니다.

EU가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얼마나 빨리 확보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 EU는 존슨앤드존스 백신 2억 회 접종분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