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대유행 사태에 대한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한 반정부 시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들은 2일 수도 방콕 거리로 나와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1년 전 태국 시위대는 군주제 개혁을 포함한 정치적 변화 모색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와 태국 당국이 반정부 인사들에게 왕실 모독죄를 적용하는 등 시위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이후 소강상태가 됐지만 시위는 최근 몇 주 동안 다시 활기를 띄었습니다.
방콕에서는 거의 매일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경찰 시설과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에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했으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태국 의회는 이번 주 총리 불신임 투표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부의 대유행 대처와 위기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