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IS 추종자 흉기 테러..."최소 6명 부상"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3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 추종자가 흉기를 휘둘러 적어도 6명이 부상했습니다.

스리랑카 국적의 이 남성은 이날 오클랜드 시 외곽의 한 가게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은 범인이 공격을 시작한 지 약 60초 만에 사살됐다며, 단독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인은 IS 추종자로 이미 여러 정부기관의 요주의 감시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이 남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그가 2011년 뉴질랜드에 입국한 이후 줄곧 감시대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지난 2019년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이슬람 사원 테러와의 연계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면서도 종교와는 무관하며 극단주의 신념을 가진 개인이 저지른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는 반무슬림 성향의 용의자가 이슬람사원에 총기를 난사해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