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불신임안 부결... 의회 과반 지지 얻어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불신임 투표 부결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4일 부결됐습니다.

앞서 야당은 쁘라윳 총리와 장관 5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부실과 부패 등을 이유로 불신임안을 발의했습니다.

4일 의회에서 실시된 불신임 투표에서 쁘라윳 총리는 전체 의원 482명 중 과반인 246명으로부터 지지표를 얻어 재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불신임 대상에 오른 5명의 장관도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쁘라윳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몇 주 전부터 더욱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와 지난해에도 쁘라윳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바 있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