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아프간서 육로로 대피"

5일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의 토르캄 검문소에서 탈레반 대원(오른쪽)들과 파키스탄 군인들이 대화하고 있다.

미국인 4명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 후 처음으로 육로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6일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시민권자와 그 아이들이 육로를 이용해 아프간을 성공적으로 벗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관리는 이들이 국경을 벗어난 뒤 대사관 직원을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피의 구체적인 내용과 어느 나라로 도착했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이날 보도된 미국 시민의 대피는 지난달 미군이 철군 완료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이뤄진 첫 대피입니다.

8월 말을 아프간전 종료 시점으로 정한 미국은 지금까지 자국민 6천 명을 포함해 아프간 현지 조력자 등 모두 12만 4천 명을 아프간 국외로 대피시켰습니다.

한편,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미군 철수 완료 후 수도 카불 공항의 일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