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과 상무부가 23일 반도체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이 주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반도체 제조사와 구매업체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신뢰 향상에 관련된 문제가 논의된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반도체 부족 문제는 취임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소집된 회의는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해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백악관이 소집한 세 번째 회의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회의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와 삼성, 애플, 인텔 등이 참석 명단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레이몬도 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을 위한 공격적 행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반도체 부족 상황과 관련해 상황이 나아지는 대신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표는 반도체 공급에 병목 현상이 있는 곳을 식별하고 문제를 예측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