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중국 본토 관중만 허용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지난 17일 대회 로고를 시내 시설물에 부착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을 중국 본토 관중으로 제한한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완전한 방역정책의 엄격한 적용을 강조한 개최국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IOC는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일본 도쿄하계올림픽은 당시 도쿄에 코로나 긴급사태가 적용됨에 따라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IOC는 베이징올림픽 관중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한 점을 환영하면서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겨울스포츠의 성장을 촉진하고 호의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OC는 또 베이징올림픽 관중들의 구체적인 표 예약 절차와 관련해서는 개최국인 중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