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의원단 타이완 방문

알랭 리샤르(오른쪽 두번째) 의원 등 프랑스 상원의원단이 6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타이완에 도착하고 있다.

프랑스 상원의원 방문단이 6일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알랭 리샤르 의원이 이끄는 방문단은 닷새 동안의 일정 중 차이잉원 총통을 면담하는 한편 경제부와 보건부, 중국과의 양안관계를 관장하는 대륙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국방장관을 지낸 리샤르 상원의원은 프랑스 상원 내 대타이완우호단체 위원장이며, 지난 2015년과 2018년에도 타이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이들의 타이완 방문 결정에 대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타이완은 떼어놓을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강하게 비난했었습니다.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관은 당시 성명에서 "어떤 명목의 방문이든 타이완 당국과 공식 접촉하는 것은 프랑스가 시행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심각히 위반하는 것으로, 타이완 분열세력에 이용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타이완 방문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고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프랑스의 명예와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